취업고민FAQ

취업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3가지 (학교서열, 나이, 휴학)

자타공감 2020. 9. 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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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타공감입니다. 

 

오늘은 제가 취업상담을 하면서 학생들로부터 가장 반복적으로 많이 받는 질문 중에서 매번 어금니를 깨물며

"바로잡고" 싶은 취업과 관련한 대표적인 '오해와 편견'만 추려봤습니다. 

취준생들의 사기만을 떨어뜨리는 그러한 '루머'의 출처는 늘 불분명한 '카더라'에 있다는 것인데요, 안타깝게도 미래가 불안한 취준생들은 유독 그러한 부정적인 이야기에 훨씬 크게 휘둘리곤 합니다.  우리 좋은 것만 생각하기도 부족한 인생이잖아요~

 

 

이미지 출처 : Pixabay

 


1.  " 우리 대학 출신은 절대 못 간다던데요~"

 

"누가 그런말 했나요? 사실이 아닙니다. "

대표적인 '카더라'입니다. 물론 과거에는 - 자타공감이 취업을 준비하던 옛날옛날에- 그런 시절이 분명히 존재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공식적인 대학 및 전공별 서열에 따라 1차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이 달라지곤 했습니다. '대학 서열 = 개인의 능력'으로 쉽게 호환되었던 거죠. (어떤 면에서는 아주 불합리한 접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울 내 상위권 대학 출신자들은 그 이외 대학의 지원자에 비해 자격증, 어학점수 등 소위 말하는 '취업스펙'이 상대적으로 부족해도 대학 타이틀로 대기업, 공기업에 수월하게 취업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앞선 포스팅에서도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2017년부터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트랜드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리면 '신입사원의 직무 역량'의 평가 요소에서 '학벌'을 배제하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공공부문 취업시에는 학교명을 아예 기재할 수 없습니다. (좋은 대학을 나와도 적을 칸이 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대우조선' 에서 '대학서열' 로 신입사원을 채용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큰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물론 성급한 단정을 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천 여개가 넘는 대기업의 채용 기준에서 '학벌이 무관'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카더라'는 본인 주변의 몇 개 안되는 소수의 케이스만을 가지고 일반화하여 말할 뿐입니다. 그 이야기에 취준생들은 희생양이 되고 있을 뿐이고요.   

 

따라서 우리는 어찌됐건 '근거'가 있는 이야기를 믿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근거'가 있는 분명한 사실은 '블라인드 채용', '직무 중심의 채용'이 이미 정착 단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포털에서 관련 뉴스만 검색해봐도 수도 없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에 '대학 서열', '학벌'이라는 표현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결론은!!  어느 대학을 나왔건,  '직무관련 역량'이 부족하면 탈락한다는 공통의 룰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마치 대학서열을 안본다고해서 직무관련 아무런 역량도 없이 입사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가슴에 손을 얹고, 대학 타이틀을 과감히 걷어낸 뒤에 본인은 얼마나 차별화된 취업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우선 확인해 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 " 나이가 많은데 괜찮을까요? "

 

"네~ 아무 상관없습니다" 

가끔 재수,삼수 또는 개인 사정으로 장기 휴학을 하게 되면서 동기보다 졸업시기가 꽤 늦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경우 일반적인 취준생들의 나이보다 2~4살이 많다보니 스스로 취업시장에서 위축되곤 합니다. 

결론은 여러분들 사이에서는 한 두살  차이가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큼 큰 '차이' 처럼 인식되지만 - 이해는 합니다-  채용 단계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4살과 27살의 차이는 기성 세대의 입장에서는 미안하지만 '똑같습니다' 

다만 면접에서 혹시라도 그런 질문을 받게 될 때를 대비하여 면접관이 납득할만한 설명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3. 휴학하면 취업에 불리하죠?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휴학 여부 자체가 취업 전형에 유불리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휴학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에 따라  누구라도 선택 가능한 옵션일 뿐인데 그 어떤 편견 요소가 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휴학기간이 너무 길다거나, 다른 또래에 비해 잦은 휴학을 했다거나 하는 등의 경우에는 누구라도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면접에서 그에 대한 정당한, 납득할 수 있는 사유를 설명할 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연장선상에서 '졸업유예'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한번, 취업에서 학벌, 나이, 성별, 휴학 여부 등은 변죽에 불과합니다.

본질은  '취업 역량의 유무'입니다목표 직무에 필요한/요구되는 충분한 지식, 기술, 경험,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학벌, 나이, 휴학 여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명동 소재의 편의점 사장이라면 아래 두 사람 중에 누구를 '판매사원'으로 뽑겠습니까??

1) 지원자 A : 서울 상위권 대학 수학과, 학원 수학 강사 3개월, 25살, 남 

2) 지원자 B : 전문대 영문과, 편의점 판매 알바 10개월, 29살 , 여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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