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타공감입니다.
본격적인 취업 활동이 아니어도 '이력서를 제출하세요' 라는 요청을 종종 받게 됩니다.
예를들면 단순 서비스직 아르바이트나 지역 봉사활동 참여시에도 지원자의 신원 파악을 위해서 최소한의 정보를 이력서라는 형식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력서 쓰는 방법에 대한 정식 교육이 없다보니 학생들의 경우에는 아직도 문구점에서 파는 종이 이력서 양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고요, 온라인에서 적당한 양식을 구했다고 하더라도 어떤 순서로 어떤 내용을 기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가지고 있지 않다보니 기본에 어긋난 이력서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력서는 지원자의 '첫 인상'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을 기해 작성해야 함에도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력서 작성과 관련한 몇 가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1. 이력서란?
지원 기업 또는 조직에 내가 '적합한 지원자'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따라서 '입사지원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고요, 때에 따라 '자기소개서'와 함께 제출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2. 이력서 양식은?
양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력서 작성 목적이 '최종제출'이니만큼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 또는
조직의 방침에 따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해당 방침은 '채용/모집 공고' 상에 반드시 설명이 되어있으므로 공고를 절대 띄엄띄엄 보셔서는 안됩니다. (의외로 정말 많은 친구들이 공고상의 중요한 정보를 놓칩니다..)
양식은 아래의 두 가지 선택지를 넘지 않습니다.
1) 자유이력서
-말그대로 기업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이력서 양식이 없다는 뜻입니다. 대개 중소기업 입사지원 및 아르바이트 지원시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지원자 자율에 따라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부각시킬 수 있는 양식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에 다운로드 가능한 수 많은 양식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지원 분야'에 부합한 '나의 역량'을 부각시킬 수 있는 양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디자인, SW 직무의 경우 이력서 상에 포트폴리오 링크 또는 사용가능한 SW 도구 및 활용 수준을 기재해야 유리하겠지만, 일반 사무 직종에서는 그런 역량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이력서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유이력서 형식이 좋은 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최대한 나에게 '유리한' 역량 위주로 항목을 재구성하거나 재배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다른 역량은 다 뛰어나지만 영어 울렁증으로 어학 점수가 없는게 유일한 흠이라면 구태여 이력서 양식에 '어학점수 기입란'을 살려둘(?) 필요는 없겠지요. ㅎㅎ
2) 제공 이력서
-중견기업, 대기업에 지원하는 경우 지원규모가 크기 때문에 평가 및 선발의 용이성과 객관성을 위해 기업에서 자체 기준에 부합한 양식을 제공합니다. 대기업의 경우에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지원'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입력>저장>제출의 프로세스에 따라 진행되지만, 일부 중견/중소기업에서는 다운로드 가능한 형태로 양식을 제공하여 인사담당자 이메일로 직접 지원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방식은 양식 고민없이 제공 양식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충실하게 입력하는 것이 좋은 점이지만 반면에 항목을 바꾸거나 재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절대 해서는 안됨- 때문에 쓸 내용이 없는 빈칸이 많아질수록 좌절감에 빠지게 되죠...
3. 작성기준
1) 객관성
이력서에 기입하는 내용은 개인의 주관이 결단코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서류로 증명 가능한 사실만을 기입해야 합니다. 따라서 요구하는 내용도 그러한 항목들(학력, 자격증, 경력, 대외활동, 해외체류경험, 교육 이수 등)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학점수 항목'에 실제로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한다고 해도 다음과 같이 기재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예) 영어 - 개잘함 (X), 남들이 진짜 잘한다고 이야기함 (X), 미국에서 10년 살다 왔음 (X)
예) 영어- 토익 980 (취득일자 2019.12.25 / 발행기관 YBM) (O)
2) 최신순
정말 많이 하는 실수인데요. 학력, 경력, 자격증 취득사항 등을 기재할 때 반드시 현 시점에서 가장 최근의 항목부터 위에서 아래로 순서대로 기재하셔야 합니다. 보통은 과거의 사항부터 적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면 왜 최신순으로 적어야 하는 걸까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이번에는 '인턴경험'을 예로 들겠습니다. A,B 지원자가 모두 지원분야에서 6개월간 인턴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면 다음 둘 중에 누가 더 유리할까요?? 아무래도 지원 직무 경험을 불과 얼마전에 한 지원자가 업무 감각이 더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예) A 지원자 - 인턴기간 : 2017.01~06
예) B 지원자 - 인턴기간 : 2020.01~06 (WIN)
자유이력서 양식은 구글링만 해봐도 차고 넘치지만 아래 대표적인 '채용포털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이
손쉽게 형식별, 직무별, 유형별 대표적인 이력서 양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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