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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작성법 5단계 (자소서 작성순서)

자타공감 2020. 7.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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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는 이력서 스펙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취업 역량을 '정성적(질적)'으로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예를들면,

이력서 상에 토익 점수 950인 지원자 A, B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기업은 점수 만으로는 실제로 누가 더 영어를 잘하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점수가 똑같으니까요. 

 

그런데 자소서 문항에 '영어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원자의 구체적인 노력 사항에 대해 기술하시오' 라고 하게 되면 

두 지원자의 대답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답변으로 만약, 

 

A는 '영문과 전공자로 영어 공부를 4년간 열심히 했다' 라고 쓰고, 

B는 '국문과 전공자이지만 영어에 대한 남다른 흥미로 미국 교환학생 한 학기 동안 원어민만 수강하는 수업에서 유일한 외국인으로 학점 A를 받았으며, 귀국 후에 1년 간 외국인 유학생 정착 지원 봉사 활동을 영어로 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에 한 달간 통번역 아르바이트로 참여했다.' 

 

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지원자가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했다는 생각이 드나요???

(우리 똑같은 대답을 하고 있는거겠죠?)

 

따라서 '이력서'가 지원자의 취업역량을 '결과'로서 평가한다면, 

'자소서'는 지원자가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투입한 남다른  노력과 태도를 '과정'으로서 평가합니다. 

결국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직무관련 다양한 측면(지식, 흥미, 경험, 가치관, 태도 등)에서 판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1.  자기 취업역량 정리 : 지식 / 기술 / 태도 

자소서를 써야 하는 시점에서 '내'가 보유한 취업 역량은 일종의 '고정값'입니다. 

그런데 취준생들은 자소서 문항별로 그 때 그 때 나라는 사람의 역량을 기업에서 요구하는 형태로 '둔갑' 시키려고 머리를 쥐어짭니다.어떨 때는 '창의적'이고, 어떨 때는 '리더십이 강하며', 어떨 때는 '도전적'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사실상 '거짓말'이 되는 것이죠.  

 

자소서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있는 것 처럼' 꾸며 쓰는 것이 아닌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 중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더욱 '강조'하고 '부각'시키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나의 취업 역량을 지식/기술/태도 차원에서 분류한 뒤 관련 구체적인 경험을 정리 해 두시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야 질문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적합한 답변과 적절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2. 질문 20번 읽고 질문의도 파악하기 : 지식 / 기술 / 태도 

최근의 자소서 문항은 과거 처럼 '지원동기', '성장배경', '성격장단점', '입사후포부'와 같은 형태로 짧지 않습니다. 

자소서 문항을 거의 '독해'해야 할 정도로 3~4줄 분량으로 질문이 매우 길기 때문에 의도를 파악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질문을 대충 읽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게 되면  "3초만에 탈락"하는 것이죠~ 

 

수도 없이 많은 자소서를 보는 자타공감도 코칭이나 첨삭을 할 때마다 이미 백 번 넘게 읽었던 문항이라도

다시 읽으며  질문의 의도를  혹여 잘 못 파악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질문의도는 다음의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기업은 다음 세 가지 범주 내에서 지원자의 역량을 판단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직무관련) 지식  / 기술  / 태도 

 

3. 설득력 있는 경험 사례 찾기  

위에서 '질문 의도'를 지식, 기술, 태도 중 하나로 파악했다면

관련 역량을 내가 충분히 가지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설득력있는 경험사례가 필요합니다. 

'경험'은 대학생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인턴십,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및 소소한 과제 팀플)을 포함하나 반드시 '구체성'에 입각해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경험에 대한 별도의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지원자의 '기술 내용'만을 가지고 

경험의 진위여부, 당위성, 진정성을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짓으로 타인의 경험을 그대로 도용하거나, 누군가 대신 써 주는 경험은 반드시 들통나게 되어있으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외국인 유학생 정착 지원 봉사 아르바이트'의 경우

나의 '영어역량 활용 수준(기술)' 및 '봉사정신(태도)'를 구체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사례로는 적합하겠지만

'직무관련 지식'을 물어보는 문항에는 부적합한 사례가 될 수 있겠죠. 

 

따라서 본인이 가진 다양한 경험별로 직무관련 지식, 기술, 태도 중 어떤 부분을 특히 부각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1단계에서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4. STAR 구조에 의해 경험사례 작성하기 

경험의 구체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전개 방식입니다. 

앞선 포스팅 'STAR기법 활용법'을 통해 습득한 내용을 토대로 경험 사례를 작성합니다. 

 

5. 수정 및 점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단계이기도 합니다. 

오탈자, 기업명 오기, 띄어쓰기는 제대로 되어있는지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검사tool를 활용해 반드시 점검받으셔야 합니다.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이런 기본적인 실수는 지원자의 첫 인상에 결코 유리할 수 없습니다. 

 

분량도 중요합니다. 가급적 항목별로 제한하는 최대 분량을  채우는 범위 내에서 작성하시면 성의가 더 있어 보입니다. 

 

또한 평소 습관처럼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사실상 인터넷 용어이거나, 지나친 축약어는 아닌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멘붕'은 '굉장히 당황했다.' 내지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표현으로 바꿔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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