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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만에 떨어지는 자소서 유형 (불합격 자소서)

자타공감 2020. 6.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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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 '합격 자소서'는 없어도 '불합격 자소서'는 존재합니다.

 

삼성그룹의 경우 약 20개의 계열사가 연 평균 채용하는 대졸 신입사원 규모는 약 1만 여명 수준인데요, (상하반기 각 4~5천명 규모)

그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한 지원인원 규모는 10만 ~ 20만 명에 육박하며,

그 중에서 삼성고시라고 불리는 GSAT(삼성직무적성검사)까지 가는 수는 3~4만명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차 서류 전형에서 인사담당자가 그 많은 자소서를 성의있게 읽고 검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X100 어렵습니다.

앞선 포스팅('합격자소서? 글쎄요..')에서 언급했듯이 1차적으로 '직무적합성 평가'라는 형태로 지원 직무와 실제적인 연관성이 있는 

전공, 인턴/프로젝트 경험, 주요 직무관련 자격사항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되고요, 그 다음에 자소서를 봅니다. 

 

통상 서류 전형 기간이 2주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효과적인 평가를 위해 인사담당자들이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은 바로 '읽을 필요가 없는 자소서'를 신속하게 솎아 내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짜 성의껏 읽어야 할 서류를 골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초 만에 탈락하는 자소서 유형입니다.

  • 복붙 자소서  : 요새 많은 기업에서 AI 시스템으로 서류 검토를 합니다. AI검토의 기본 원칙은 수 많은 인터넷상의 자소서 데이터와 '복사 붙혀넣기' 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잘 쓴 자소서를 그대로 따라 쓰는 것은 묻지마 탈락의 1순위 조건입니다.

  • 오탈자 : 한 눈에 봐도 오자, 탈자가 많으면 성의 부족으로 비춰지기 딱 좋습니다.  희망하는 기업에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한, 두번의 검토만 더 해봤어도 하지 않을 실수입니다.  심지어 어떤 지원자의 경우에는 성격 강점으로 '꼼꼼하다'라는 면을 기재했지만 해당 문장 안에서만 오탈자가 여러 개가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휴..

  • 기업명 오기 : 공채 기간에 정신없이 지원서를 남발하다보면 자주 범하는 실수입니다. LG전자에 지원하면서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서술하면 누구라도 기분이 좋을 수는 없죠. 실제로 그래서 기업명을 바꾸어도 말이 되는 자소서도 탈락 대상입니다. 

  • 분량 미달 : 제시된 분량을 턱없이 못 채웠을 경우에 해당됩니다. 1000자 내외라는 기준이 있음에도 '난 스펙에 자신있어'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200~300자만 쓴다면 '성의'는 물론 '열정 부족'으로 읽히기 쉽습니다.


*10초 만에 탈락하는 자소서 유형입니다.

  • 동문서답 : 질문의 의도와 전혀 무관한 답변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나는 '밥을 먹었냐?'라고 물었는데 '모름지기 밥이라 함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하루 세 끼 정기적으로 공급이 되어야 하는 영양분으로서....' 라고 기술하는 경우에 해당되지요. 한 글자라도 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백분 공감합니다만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을 위주로 답하게 되면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이해력이 부족하면 같이 업무를 할 때 '소통'이 잘 될리가 없겠지요..?

  • 직무이해도 부족 : '직무관련 지원자의 역량'을 묻는 질문에서 판단이 가능합니다. 지원 직무에 대해 전혀 탐색이 안되어 있거나 그 흔한 채용 홈페이지 내 '직무소개'도 보지 않았다면 '성의 및 노력 부족'으로 비춰지게 돼죠. 무엇보다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 '동기'가 불명확하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꼭 채용해야 할 이유를 차지 못하게 되죠.  

  • 기업이해도 부족 : '기업 지원동기'를 묻는 질문에서 쉽게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지?' '우리 회사에서 꼭 일하고 싶은 이유가 뭔지?' 에 대한 답변을 인상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원 기업에 대한 정보 수집과 탐색이 필수입니다.  지원 기업의 주 사업 영역이 무엇인지, 최근 어떤 이슈를 가지고 있는지, 경쟁사는 어떤 곳이 있으며 그 곳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등등에 대한 이해 없이 '무조건 뽑아만 주십쇼! 뭐든 하겠습니다!'라는 접근은 지양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조금 덜 스트레스 받고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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