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은행의 상품을 제안해보세요
- 2022년 하반기 우리은행 PT면접 주제-
최근 금융권 채용 전형에서 '마이데이터'와 관련된 질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마이데이터'를 외치는 통에, 모르긴 몰라도 여러분도 저처럼 관련 서비스나 어플에 얼결에 가입하기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정작 '마이데이터'가 무엇인지, 왜 생겼는지, 정작 우리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먼저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다면, '마이데이터'가 비단 금융권에만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이데이터'는 금융, IT, 유통, 의료, 생활까지 우리 삶에 전방위적으로 관여되어 있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꼭 취업 준비 목적이 아니더라도 '마이데이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해둔다면 앞으로의 일상 생활에 편의성이 지금보다 훨씬 더 향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마이데이터는 왜 생겼나요?
온라인 상에서 우리의 모든 활동은 오프라인과 달리 '디지털 기록'으로 남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온라인 세상에 접속하는 순간부터 종료버튼을 누르기까지 우리가 어떤 사이트에 얼마간 방문했고, 어떤 컨텐츠를 소비했으며, 신용카드로 어떤 품목을 구매했는지가 '데이터'로서 남겨집니다.
과거에는 '나의 데이터'를 수집한 기업이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이를테면 G마켓에서는 G마켓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신상 및 쇼핑 이력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이벤트, 상품 제안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특별히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없었죠.
그런데 유럽 등 선진국을 시작으로 이러한 데이터의 주권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엄연히 '나의 정보'인데, 그것을 '나의 동의없이', 기업 등 타자가 '임의로' 활용하는게 맞냐는 것에 대한 의문이 생긴겁니다.
2. 그래서 마이데이터가 뭔가요?
마이데이터란, 이러한 온라인 상의 개인의 디지털 기록에 대한 소유권이 과거의 '기업'에서 '나'로 변경된 것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내 정보'이기 때문에, 해당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주체도 기업이 아닌 '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국내에서는 2020년 1월, (뉴스를 통해 많이 보도된) '데이터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행 되었습니다.
☞ 데이터3법 :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도입 =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3. 내가 '내 정보'의 주체가 되면 뭐가 좋은데요?
장점은 2가지로 압축됩니다.
우선,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동일 범주의 기록을 '나의 동의 하'에 불러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관리가 가능해 진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있는 '뱅크샐러드', '토스'와 같은 핀테크 플랫폼이 이에 해당됩니다.
두 곳 모두 사방으로 흩어진 나의 계좌 및 금융이력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각각의 은행 또는 카드사로부터 '나의 정보'를 불러와도 좋다는 '나의 동의'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롯데카드, 국민카드 사이트를 각각 로그인해서 나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한개의 플랫폼에만 접속하면 한 눈에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번째는 위의 장점과 연결됩니다. 이렇게 흩어진 정보가 한 곳에 모아진 덕분에 나의 성향과 특성에 훨씬 부합한 맞춤 정보 또는 종합적인 서비스 제안을 받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테면 전체 자산 구조의 비중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투자 상품을 추천하거나, 소비 패턴과 항목별 비중에 따른 맞춤형 카드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게 된것이죠.
4. 마이데이터가 금융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금융분야를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산업이 본격화 된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결제 내역'과 같은 금융데이터 안에는 개인의 식생활, 의료, 교육, IT, 쇼핑 등 분야별 특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새로운 서비스와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의료 분야'의 경우, 그동안 내가 받았던 건강검진, 병원진료, 약처방 이력을 통합하여 보여주고,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해 주는 'PHR(Personal Health Record)가 있습니다.
'0. 산업동향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품] 슈링크플래이션? (0) | 2023.01.17 |
---|---|
[전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상경영' 체제 돌입 (0) | 2022.12.23 |
[통합] MZ세대의 조용한 사직 (quite quitting) (0) | 2022.12.20 |
[미디어] 넷플릭스의 최후의 선택 '중간광고' (0) | 2022.10.24 |
[유통] SPC그룹 - 28개 브랜드 불매운동 (0) | 2022.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