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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MZ세대의 조용한 사직 (quite quitting)

자타공감 2022. 12.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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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Z세대 이직률 45.5%…이유 있는 '조용한 사직' / JTBC 뉴스룸

 

20-35세의 MZ세대가 회사의 주된 구성원이 되면서

기존의 '직장과 일'에 대한 가치가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전례없던 노동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체감됩니다. 

 

MZ세대가 주도하는 대(大)퇴사의 시대와 더불어 수면 위로 올라온 신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조용한 사직', 영어 표현으로 Quite quitting입니다. 

 

이는, 상사 모르게 조용히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ㅋ) 

조직 일원으로서 근무는 하지만 '불필요한 희생을 지양하고, 최소한의 할 일만 하겠다'의 의미입니다.

일은 딱 월급받는 만큼만 근무시간에 하고, 나머지 시간과 에너지는 회사와 별도의 자기 삶에 투자하겠다는 것이죠. 

 

불필요한 희생이란 입사 당시 약속된 담당 업무 외의 부가업무 또는 야근 등을 뜻합니다. 

희생이라고 표현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눈치보지 않는 회사 생활'을 위한 조용한 투쟁에 가깝습니다. 

'희생'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안하면 안될 것 같은' 왜곡된 인상을 줄 수 있으니까요. 

 

앞선 '대(大)퇴사의 시대'에서도 기술했듯 MZ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조직의 성장에 귀속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인의 성장 뒤에 조직의 발전이 따라오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직장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거나,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 않거나, 

혹은 워라밸을 크게 해치는 근무 강도를 요구한다면 선택지는 두 가지로 좁혀집니다. 

'대퇴사' OR '조용한 사직' 입니다. 

 

행동의 방식은 다르지만 두 가지 모두 지향점은 한 가지입니다. 

'대퇴사'는 그만 둔 이후 이직 또는 다른 선택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활동을 하는 것이라면

'조용한 사직'은 근무 시간에 저축한 에너지를 근무 외 시간에 자신을 위해 투자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결국 MZ세대에게 성장이 담보되지 않는 반복과 정체는 감옥살이나 다름 없는 것이죠. 

 

☞ 관련 기사 :

https://youtu.be/JuCZA2js_QY

출처 : MZ세대 이직률 45.5%…이유 있는 '조용한 사직'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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