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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소 제목' 작성의 모든 것

자타공감 2023. 7. 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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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타공감입니다. ^^

오늘은 자기소개서에서 '소제목'의 역할과 활용방법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1. 자기소개서에서 '소제목'이 뭔가요?

'소 제목'은 뉴스 기사의 '헤드라인(headline)'에 해당합니다.

'헤드라인'은 뉴스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아주 짧게 정리한 기사의 제목을 뜻하죠.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 문항별로 지원자가 전달하고 하는 핵심적인 메세지를 문단의 첫 머리에 짧게 제시하는 것을 소제목이라고 합니다.

 

뉴스 헤드라인 예시 (출처 : 데일리임팩트 7.10)


2. 소제목은 '왜' 쓰는 건가요?

거두절미, 평가자들에게 '잘 읽히기 위해서' 입니다.

자소서 하나를 읽는데 평가자들이 투입하는 시간은 기껏해야 3분 이내인데요,

여러분이 최소 몇 일에서 몇 주 이상을 머리 싸매고 작성한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이죠.

 

하지만 수 많은 지원서류를 검토하려다 보면 기업에서는 불가피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기업은 지원자의 역량 평가에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자소서를 읽고자 합니다.

그리고 소제목이 그런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것이죠.

 

아래 예시를 보면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똑같은 본문이지만 어떤 글이 더 눈에 잘 들어오며, 읽고 싶은 마음이 드나요??


3. 소제목은 '반드시' 써야 하는 건가요?

그렇지 않죠. 기업에서 입사지원 작성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는한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소제목의 유무에 따른 가독성 차이를 체감했다면 굳이 활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예외는 있습니다.

제시된 작성 분량이 200~300자로 매우 짧은 경우입니다.

분량이 짧을 때는 본문 자체가 '핵심적인 내용 중심의 요약본'이기 때문에 소제목의 역할이 모호해 지기 때문입니다.

 

4. 소제목을 '어떻게' 쓰는 건가요?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1) 본문의 '주제'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방향입니다.

뉴스기사의 헤드라인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는 뉴스 본문을 읽지 않고도 최소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는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뉴스와 달리 답변해야 할 주제가 (기업으로부터)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질문의 의도에 반드시 부합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이 방식은 지원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보편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

Q. 질문 본인이 프로그래머로서 적합한 이유를 구체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기술해주세요.

A. '인문학도, 프로그래밍 도전 그리고 대상'

 

Q. 우리 회사에서 마케팅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기술해주세요.

A. '00기업, 콘텐츠 마케터의 드림랜드'

 

Q. 본인만의 성격 강점이 무엇인지 기술해주세요.

A. '1초에 1명,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의 비결'

 

 

2) 본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방향입니다.

유튜브의 '썸네일'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썸네일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크게 불러 일으켜 결국 '클릭' 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물론 콘텐츠에서 썸네일 만큼의 퀄리티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반대로 잘 못 활용하게 되면 '에이, 낚였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ㅎㅎ

 

따라서 일반 직군에서는 무분별한 활용은 지양해야 하나,

직무적으로 마케팅, 기획, 콘텐츠 제작 분야를 지원할 경우에는 꼭 추천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지원 직무에 필요한 창의성을 '뻔하지 않은 참신한 소제목'만으로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

Q. 인생에서 가장 큰 실패 경험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했는지 기술해주세요.

A. 00 공모전 전국 1등이 실패라고 생각하는 이유


5. 소제목 작성 시, '유의사항'은요?

1) 식상한 인용구

'구르는 돌에 이끼가 끼지 않는다' '뿌린대로 거둔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과 같은 뻔하디 뻔한 속담이나 유명인의 어록은 활용을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소개팅에 나갔는데 상대방이 10년 전 유행했던 스타일로 입고 나온 것 같은 올드한 인상을 줍니다.

 

2) 외국어, 외래어

독일어, 일본어처럼 본인만 이해할 수 있는 제2외국어로 작성하면, 해당 언어를 모르는 평가자의 눈살은 찌푸려집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보편적인 외국어라고 해도 여전히 영어에 울렁증이 있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만약 내 자소서를 평가하는 분이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라면 과연 긍정적인 인상을 줄까요?

 

3) 고유명사

대표적으로 다양한 대외활동, 공모전, 동아리 명칭에 해당합니다.

여러분에게는 기억에 남는 소중한 경험이지만 평가자에게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외계어에 불과합니다.

 

예) '청춘피디아' >> 대학생 연합 팟캐스트 동아리 / 'MBS' >> 학내 방송국

 

4) 유행어, 속어

젊은 감각을 보여주는 것과 단순히 남들이 쓰는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을 남발하는 것은 다릅니다.

유행어는 해당 유행을 아는 사람들끼만, 글이 아닌 '말로서'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나에 대한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서류에 사용하게 되면 전반적인 자소서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지원자의 어휘 능력에 대해서도 의심을 하게 만듧니다.

 

예) '1도 몰라요', '알바', '멘붕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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