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구직스킬업/면접

PT면접 1탄 : PT의 목적

자타공감 2023. 2. 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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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타공감입니다. ^^

 

여러분이 가장 공포스러워하는 면접 유형인 'PT면접'을 아래의 순서로 시리즈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PT면접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PT에 대한 이해가 먼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안하지만 이 과정을 건너 뛰고는 어떻게도 PT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조금만 인내를 가진다면 PT면접은 물론 여러분이 입사 한 이후에도 업무적으로도 두고두고 활용될 수 있습니다.

 

1탄 - PT의 목적

2탄 - PT 준비 순서 & 잘하는 법

3탄 - PT면접 유형이해 & 준비방법 & 유의사항

 

이번 포스팅은 1탄 - PT의 목적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선 한 가지 큰 오해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볼께요.

아무래도 PT면접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다보니, 사회 경험이 거의 없는 여러분 입장에서는 채용전형에서 뭔가 엄청난 수준의 PT실력을 보여줘야만 할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크면 잘하던 것도 잘 못하게 되죠~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오랜 기간 대기업, 외국계, 중견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의 다양한 조직에서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회인들을 만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단언컨대 그들 중에서 'PT가 가장 자신있어요!'라고 말하거나, 혹은 실제로 'PT를 잘 하는 실력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라는 겁니다.

그만큼 PT스킬은 모두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이 아니라는 거에요. 그러니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이유는 제가 그 모든 조직에서 'PT 잘하는 사람' 중의 하나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PT가 싫습니다.

그리고 어디가서도 항상 'PT에 자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사실이기도 하고요.

성격적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다, 긴장을 엄청나게 많이 하기 때문이거든요.

그런 제가 어떻게 PT를 잘한다는 평을 들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공유해 보겠습니다.

그래야 여러분도 PT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원인을 단순히 애꿎은 성격으로 돌리지 않을 수 있을 거거든요.

 

외국어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는 외국어 문법을 먼저 배워야 하듯이,

PT를 잘하기 위해서도 'PT를 왜 하는가'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PT를 맡게 되면 0순위로 파악해야 하는 것이 PT의 목적입니다.

왜, 무엇을 위해 하는 PT인지 알아야 그에 맞는 PT 방향성 기획과 자료 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목적을 모르고 하는 PT는 목적지 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 만큼 막연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초래합니다.

 

PT의 목적은 다른 말로 'PT를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바'와도 상통합니다.

올리브영 점원이 제 옆에 서서 제품 선택을 친절하게 도와주는 이유는 '판매 실적'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PT의 목적 = PT를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바
 

 

 

PT를 하는 목적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설명을 통한 '이해'

어렵거나 복잡한 개념을 상대에게 쉽게 이해시킨다

쉽게 '교육 자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무언가를 잘 모르는 상대에게 쉽게 설명해서, 상대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주된 목적이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 대상으로 하는 '진로취업교육'도 해당되겠죠.

 

☞ 회사에서는,,

- 인사팀 : 전직원 대상의 '인사 평가제도 설명회', '부서별 직무역량 교육'

- 영업팀 : 신규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B2B고객 대상의 '제품/서비스/기술 교육'

 

☞신입 사원 면접에서는,,

-주로 직무와 관련된 기술적인 원리나 개념을 설명하도록 해서 해당 주제에 대한 이해 수준을 바탕으로 논리력을 평가합니다.

예) 자동차연구개발  -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의 차이점을 설명하시오.

     재무회계 -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의 차이점을 설명하시오. 

 

 

2) 설명을 통한 '설득'

'설득'은 '상대의 인식 변화'에 초점을 둡니다.

여기서 상대는 크게 두 부류입니다. '나와 반대 의견을 지닌 사람' 또는 '내 의견이 미심쩍은 사람(결정권자)'입니다.

전자의 경우 목적은 그들을 내 생각에 동조하게 만들거나, 후자의 경우 내 아이디어에 신뢰성을 더해 업무 추진을 위한 승인을 받기 위함입니다.

 

☞ 회사에서는 대개 특정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상부 승인'을 받기 위해 진행하는데요, 인사팀의 경우 대외적으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 기업 PR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마케팅 팀 : A브랜드 마케팅 전략 및 실행계획 보고

-영업팀 : B제품 국내 영업 전략 및 방안 보고

-총무팀 : 노후 PC 교체 & 구매 계획 보고

-인사 : 00팀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계획 보고,  기업PR

 

☞ 신입사원 면접에서는,,

-주로 직무와 관련한 특정 주제에 대한 '방안, 아이디어 발표'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본인이 제시한 아이디어 대한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햐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평소에 직무관련 주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에서 확보 가능합니다.

예)

금융사무 :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신제품 아이디어

인사 - MZ세대 소프트랜딩을 위한 방안

영업 - 매출이 부진한 A제품의 매출 증진 방안 등..

 

 

3) 설명과 설득을 통한 '계약 성사'

설명을 통한 설득에서 확장된 개념입니다.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통해 신규 거래처를 확보해야 할 때 진행합니다.

쉽게 '경쟁PT'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굳이 우리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대안이 차고 넘칩니다. 그런 와중에 '왜 우리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여야만 하는지'를 효과적으로 임팩트있게 설득해서 우리 회사와 파트너십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난도가 높은 형태의 PT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수익모델이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필요가 없겠지만, 제품력이 비등 비등한 경쟁사로 난무한 레드오션에 있다면 영업사원의 PT실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JTBC 드라마 '대행사'를 보면 광고대행사 직원들이 광고주를 상대로 막대한 금액의 광고수주계약을 따오기 위해서 밤샘 업무를 통해서 경쟁 PT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에 해당합니다. 

 

 

☞ 회사에서는 주로 매출을 일으키는 영업부서에서 '수주'를 위해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회사에서 보유한 제품력, 기술력을 기반으로 잠재고객에게 어떤 Benefit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 신입사원 면접에서는 이러한 목적의 PT주제는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난도가 높다는 건 그만큼의 실무적인 지식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입으로서는 무리가 있는 PT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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