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로정하기

도대체 직무 비전이 뭔가요?

자타공감 2023. 2. 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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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타공감입니다. ^^

이번 포스팅은 '직무 비전'에 관한 것입니다.

자소서, 면접에서 '지원 동기' 만큼이나 중요하지만 그 만큼 여러분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바로 막연하기 때문입니다. 고민하는 대상에 대해 뚜렷하지 않고, 어렴풋할수록 우리가 느끼는 막연함은 증폭합니다.

이럴 때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 막연함을 '뚜렷하고, 명확하게' 구체화시키는 것이죠.

인생사가 그렇지만 우리가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잘 모를 때'이거든요.

(설령 막상 알고나면 정말 별 거 아니라고 느끼는 것 조차도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직무 비전은 어떻게 쓰는 것이 좋다의 관점보다는

'비전을 가진다는 것'의 궁극적인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비전이 명확할수록 계획은 구체화됩니다.

 

 

우선, '비전'이 뭘까요?? 
사회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여러분들에게는 꽤 생소한 단어일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 우리 주변 혹은 미디어를 통해 접한 '자기 분야에서 특출난 성공을 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전이 명확하다'라는 건,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뚜렷하다'라는 것을 뜻합니다.

즉, 단순하게 현재 어떤 일을 한다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일을 통해 본인의 삶 또는 속한 조직이나 사회에 미치는 궁극적인 영향력까지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직무 비전'  -  내 일을 통해 미래에 실현시키고자 하는 방향

 

물론 저도 너무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직 일을 제대로 해 본적도 없고, 혹은 취업을 했어도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사회 초년생 시기에는,,

당장 내일 일도 알 수 없는 마당에 5년 뒤, 10년 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해 본다는 것은 어찌보면 빈 도화지를 받아 든 미술 초보와 같은 심정이라는 걸요.

 

그럼에도 직무 비전을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직무 비전이 없는 사람은 똑같은 기간 사회 생활을 해도 결코 성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에이~ 그래도 업무를 하다보면 늘텐데, 아예 성장하지 못한다는 건 비약아닌가요?'라고 반문한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성장'과 '숙련'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요.

 

같은 일을 오랜기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처음 할 때보다 시간이 빨라지고, 실수가 적어집니다. 이것은 '숙련'입니다.

반면에 같은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을 고민하면서 관련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업무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 그래서 과거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실력이 더 좋아진 상태'가 바로 '성장'입니다.

 

'숙련' -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
'성장' - 실력을 키우는 것

 

직무 비전이 없다는 건, 모르는 길을 처음 가면서 목적지없이 가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목적지가 없으니 어떻게 가야할지를 알려주는 지도도 있을 필요가 없겠죠.

그렇게 되면 두 가지 인생밖에 펼쳐지지 않게 됩니다.

끝도 없이 헤매거나, 아니면 애초에 제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거나.

우리 인생이 그렇다고 하면 너무 끔찍하지 않나요??

 

비전이 없는 인생 2가지  :   끝도 없는 방황 or 제자리 걸음

 

비전을 정함에 있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한 가지 답이 있을리 만무합니다.

타인의 동의나 의견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내 인생을 누구도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습니다.

필요한 건 오직 본인이 설정한 비전에 대한 '자기 확신' 뿐입니다. 내가 그렇다고 100% 믿으면 됩니다.

따라서, 비전 설정에 중요한 것은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돌이켜 보는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지도'는 저절로 손에 쥐어지게 됩니다.

이를테면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삶'을 인생 비전으로 정한 사람이 '부동산, 주식 투자 공부를 한다'와 같은 계획이 따라올리는 없겠죠? ㅎ

 

같은 맥락으로 직무로 범위를 좁혀보는 겁니다.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삶'이라는 인생 비전을 지닌 영업사원이 취업 이후에 아래 예시 중에서 직무적으로 어떤 비전을 가질 법 할까요???

 

  1. 매출 실적 1위 영업인
  2. 신규 거래처 최다 발굴 영업인
  3. 00분야 전문 영업인
  4. 국내 미도입 상품 소싱 전문 영업인 

 

'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 1~3번은 본인의 성장에만 해당되는 비전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4번은 어떤가요? 국내에 아직 없는 제품을 내가 앞장서 수입을 해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제품을 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납니다. 맞죠?? 결과적으로 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1~3번의 비전이 틀린걸까요? 아니오~~~ 비전에 정답과 오답은 없습니다.

내가 정한 비전에 대해 본인이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에게라도 확신을 가지고 '설명'해서 '이해'시킬 수 있다면요.

 

만약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비전을 정했는데 그 이유를 물었을 때, 막상 떠오르는 생각이 없다면 본인만의 비전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본인이 살아온 인생을 통해서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자기 탐색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충분히 잘 되어 있다면, 그깟(?) 채용 전형에서 물어보는 직무 비전쯤이야 편안하게 답변이 가능합니다.

진정한 직무 비전을 가졌다면, 채용전형을 통과한 이후에도 그 효력은 유효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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