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타공감입니다.
취업준비 = 토익(TOEIC)준비
처럼 인식이 될 정도로 TOEIC Speaking, OPIc을 포함한 영어 공인 점수 확보에 사활을 거는 취준생들을 차암~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런 친구들을 볼 때마다 저는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토익 강사' 내지는 '영어 선생님'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토익 점수는 그야말로 1차 서류전형에서 나라는 지원자를 평가할 여러가지(전공, 학점, 전문자격, OA역량, 인턴경험, 대외활동 사항, 수상 경험 등...)정량 스펙 중 한 가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친구들은 토익점수만 있으면 원하는 기업으로의 취업이 거의 확정되는 것마냥 무지막지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합니다.
영어점수는 수영장으로 따지면 '수영복'과 같다고 보시는게 이해가 빠릅니다.
내가 아무리 다양한 영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수영 능력자라고 해도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이라면 애초에 수영장에 입장조차 할 수 없게 되죠. 따라서 나의 역량을 뽐내기 위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 바로 '영어 점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지원 직종이 해외영업과 같이 영어역량을 매우 크게 요구하는 직무라면 조금 이야기가 다릅니다)
Q. 토익점수 몇 점이면 적정인가요?
'지원 자격'과 '당락 기준'을 구분하셔야 합니다.
'지원 자격'은 일반적으로 '토익 700점 이상'이면 대기업, 공기업 등지에 지원서 제출이 가능합니다. 말그대로 지원서를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라는 뜻이지 결코 합격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서류전형에서 토익점수만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원 직무과 관련한 타 역량 보유 정도에 따라 평가 가중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들면, SW개발직군 지원자의 영어점수가 700점이지만 지원직무 관련 전공학점이 높거나, 관련 SW활용 스킬을 입증할만한 포트폴리오가 뛰어나다면 영어점수가 크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겠죠. 반면에 업무상 영어 활용 빈도가 매우 높은 해외영업직무 지원자의 영어점수는 850점이라고 해도 '부족'하다고 평가받을 소지가 큽니다.
Q. 토익점수 언제 취득하면 좋은가요?
토익점수는 입사 지원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에 일정 점수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토익점수에는 유효기간 '2년'이 존재하기 때문에 졸업 전 취업을 목표로 하여 그 전에 다양한 취업 활동에 활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3학년부터는 '재학생 인턴십' 전형에 지원 기회가 생기는데 영어 점수가 없어서 훌륭한 취업 스펙을 쌓을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의외로 매우 많습니다.
Q. TOEIC Speaking, Opic 점수도 필요한가요?
토익과 두 시험의의 차이점은 시험의 평가 영역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토익은 청해/독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면, TOEIC Speaking이나 Opic은 스피킹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중복되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직무 특성상 영어 회화역량을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거나 또는 스스로 영어 회화에 자신이 있어서 지원 기업에 어필하고 싶다면 점수를 확보 해 두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무리해서 두 개의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나치게 에너지 낭비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고득점 확보가 유리한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스피킹 점수 기준은 LV. 6 이상입니다. 실제로 응시자의 절반 가량이 LV.5 라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토익 점수 때문에 재학기간은 물론 졸업 이후에도 매달리는 것은 결코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목표시점을 정해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나 해당 시점까지 기대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과감히 영어 이외의 영역에서 '직무 관련한 차별화 역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직무관련 프로젝트 경험을 더 많이 쌓거나, 영어 이외의 직무관련 전문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다거나, 직무관련 공모전에서 수상경험을 만들도록 애쓰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인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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