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면접 1탄 : 토론의 목적

안녕하세요!

자타공감입니다. ^^

이번엔 PT면접 만큼이나 여러분이 부담스러워하는 토론면접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ㅎ)

 

1탄은 제가 늘 강조하는 '토론'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토론 스킬은 이러한 본질을 이해한 후에 따라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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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토론'이 뭔가?

어떤 주제에 대하여 주장하는 말하기. 토론은 찬성과 반대의 입장으로 나뉘는 주제에 대하여 각각 서로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근거를 들어 자기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말하기이다. 토론 주제는 긍정이나 부정의 입장을 취할 수 있는 문제여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토론 : 나와 상대의 의견 차이를 좁혀가기 위한 소통방식

 

 

 

2. '토론'의 목적?

위의 정의에 따라 토론을 하는 이유는 특정 주제에 대해 각자가 지닌 '다른 주장'을 상대측에 효과적으로 관철시켜 궁극적으로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함'입니다.

 

단지 다른 입장을 '주장'만 하고 끝난다면 이는 '웅변'이나 '연설'이 되겠지만, 나와 다른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을 통해 내가 견지하고 있던 입장에 변화가 생길수도 있고요, 반대로 나의 주장을 통해 상대의 입장에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3. '토론'과 '토의'의 차이?

'토론'과 '토의'는 혼동하기 쉬운 개념입니다.

여러명이 함께 특정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는 의미에서는 공통적이지만 그 목적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토론' = '특정 주제에 대한 각기 다른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함'이라면,
토의' = '특정 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얻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최저시급 인상'과 관련해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은 분명하게 나뉘며, 이에 대한 각자만의 논리도 있습니다. 정답이 없는 주제이기 때문에 서로 '토론'을 통해서 극명하게 나뉘는 입장 차이를 좁혀서 합의점을 찾아야 합니다.

 

반면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방안'과 같은 주제에서는 찬반이 존재하지 않죠.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오게 만들지에 대한 '수 많은 아이디어'가 존재할 뿐입니다.

따라서 '토의'를 통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내게 됩니다.

 

 

4. '토론면접'  도대체 왜 보나?

채용전형의 모든 단계는 '입사 후 조직 적응 및 직무 수행'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항만을 평가합니다.

입사하게 되면, 다양한 주제(=아젠다)를 가지고 팀원 혹은 타 부서원 혹은 타사 관계자와 수도 없는 '미팅'을 진행하며 업무를 진척시켜 나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담당한 업무는 물론 내가 속한 팀 혹은 회사를 '대표하여'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시켜서 궁극적으로 '우리 팀 혹은 우리 회사에 유리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소통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근거없는 일방적인 주장, 소극적인 태도, 타인의 발언을 무시하는 태도, 감정섞인 언행, 주제와 무관한 발언 등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토론 면접은 지원자의 현란한 언변을 평가하기 보다는,

º 특정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입장을 관철해야 하는 상황에서,

º 얼마나 타인을 배려하고, 타인의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º 본인의 입장을 객관적인 근거와 함께 명료하게 제시할 수 있는지를

º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사실상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면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