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원칙을 내세우던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는 많은 것을 시사해줍니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후 3시 경 시작된 화재는 8시간만인 밤 11시45분에 진화됐습니다. 카카오는 기존 산업에 IT 기술을 접목해 우리 일상을 파고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4340만여명, 시장 점유율은 85%에 이르며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국내외 194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 그룹으로 거듭났습니다. 카카오의 서비스 장애는 올해만 벌써 5번째입니다. 지난 2월에는 점심시간에 QR 체크인 서비스가 멈춰 이용자들이 곤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과거 2012년에도 LG CNS에서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