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세의 MZ세대가 회사의 주된 구성원이 되면서 기존의 '직장과 일'에 대한 가치가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전례없던 노동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체감됩니다. MZ세대가 주도하는 대(大)퇴사의 시대와 더불어 수면 위로 올라온 신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조용한 사직', 영어 표현으로 Quite quitting입니다. 이는, 상사 모르게 조용히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ㅋ) 조직 일원으로서 근무는 하지만 '불필요한 희생을 지양하고, 최소한의 할 일만 하겠다'의 의미입니다. 일은 딱 월급받는 만큼만 근무시간에 하고, 나머지 시간과 에너지는 회사와 별도의 자기 삶에 투자하겠다는 것이죠. 불필요한 희생이란 입사 당시 약속된 담당 업무 외의 부가업무 또는 야근 등을 뜻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