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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1탄 - NCS 왜 생겼나요? 블라인드 채용은요?

자타공감 2020. 6.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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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는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즉,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말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뭔말이지..싶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Q. NCS는 왜 생겼을까요?

조금만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대기업 입사를 위해 공통적으로 언급되던 ‘스펙’이 있었습니다.

 

어학연수경험 / 토익점수 / 학점

(공공연한 비밀입니다만, 이 외에도 대학 순위, 성별, 군제대 여부에 따른 가산점도 있었드랬습니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비싼 돈과 시간을 들여 영어권 국가로 어학연수를 다녀 왔고,

다녀 온 후에는 토익학원에 등록하여 고득점을 위해 또다시 수 개월간 학원비와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어떤 회사에, 어떤 직무를 원하던지 그런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위의 ‘스펙’만 갖춰진다면 어디든, 어떤 직무에서든 신입으로서의 ‘취업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래 기간 동안 그런 형태로 신입을 대규모로 채용하다보니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학점이 높다고 해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고 해서 반드시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구나?!'( 헐!!!!!)

 

라는 사실에 사회가 암묵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준생들은 여전히 그러한 ‘껍데기 스펙’에 과도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왔습니다.

어차피 입사 후에는 대부분 ‘쓸모 없는’ 것들인데 말이죠.


Q. NCS는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요?

그래서 때는 바야흐로 2014년!

국가차원에서 해결책을 내놓기에 이릅니다.

산업별', '직무별'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취업역량을 지식 / 기술 / 태도 차원에서 표준화’

하여,  누구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직무역량사전’ 과도 같은 새로운 '기준(standard)'를 만든 것입니다.

 

 

 

그 후 몇 번의 개정 작업을 거친 뒤

2017년부터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공기업은 신입 채용에 전면 NCS기준을 도입하게 되었고요, 

사기업도 해당 기준에 따라 취준생들이 ‘직무와 상관없는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데 더 이상 추가적인 에너지 소모를 하지 않도록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게 된것입니다. 


Q. NCS에서 요구하는 역량은 뭔가요?

그럼,  NCS 기준을 적용하여 '인사(HR) 직무' 신입을 채용할 경우로 적용 해 보겠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하게 어학, 학점, 기타 해외경험 등을 요구 했다면,,

NCS 도입 후에는 아래와 같이 ‘인사 직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세분화'함으로써 애매모호했던 신입 채용 선발 기준을 구체화하게 된 것입니다. 

 

 

 

Q. 결국, NCS가 더 요구하는게 많은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면 과거보다 준비해야 할 사항이 훨씬  많고, 복잡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 (인정할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그 이면의 매우 큰 장점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뽑아만 주면 정말 누구보다 일을 정말 잘 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된 대학교 서열로,

    -잠시 질풍노도의 시기로 관리 소홀했던 학점으로,

    -형편이 여의치 않아 남들따라 다녀오지 못했던 어학연수 경험 유무로, 

'서류광탈' 이라는 경험을 반복해서 하게 된다면 NCS가 얼마나 '공평한 전형'인지를 이해하시게 됩니다. 

 

 

 

Q. '블라인드 채용'도 같은 말인가요 ?

그리고 '블라인드 채용'은 NCS를 기반으로 한 채용전형에 대한 '닉네임'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NCS에 기반한 채용에 있어 직무에 필요하지 않은 역량은 볼 필요가 없기 때문(BLIND)’에 붙혀진 이름일 뿐

결코 ‘아무것도 안보고 뽑겠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오해하시면 안되겠습니다.

 

가끔 너무 순수한 얼굴로 '어떻게 아무것도 안보고 뽑나요?' 라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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