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이 '자격증'보다 중요한 이유

안녕하세요. 자타공감입니다. ^^

 

오늘은 학점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상담 현장에서 '학점이 취업에 중요한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해당 질문의 공통적인 주체는 어쩔 수 없이 학점관리를 잘 하지 못한 취준생들이죠. ^^;;

 

거두절미,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학점은 신입사원의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릴께요.

 

학점은 4년간의 노력의 산물

 

첫째, 학점은 지원자의 성실성과 책임감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잘 알겠지만 좋은 학점은 한두 달 열심히 노력했다고 해서 얻어지지 않습니다. 잦은 지각,조퇴,결석을 해서도 안되죠.

그야말로 최소 4년이라는 기간 동안 성실하게 출석하고, 학기 별 두 번의 시험과 학기 중 다양한 수업 과제 및 팀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야만 얻어지는 장기간의 노력의 산물입니다.

이 점이 짧게는 몇 주 길게는 한두 달 공부해서 취득 가능한 '취업 자격증'과 절대적으로 비교가 안되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볼께요.

여러분이 '회계팀'의 '채용 담당자 혹은 현직자라면 아래 두 명의 지원자 중에 누구에게 우선 면접 기회를 주고 싶으신가요??

 

지원자 A

경영학 전공 / 학점 2.8 / 토익 900 / 토스 7 / 컴활1급 / 전산세무 / 전산회계

 

지원자 B

경영학 전공 / 학점 4.2 / 토익 800 / 컴활2급

 

입장만 살짝 바꿔봐도 여러분의 판단과 실제 현직자들의 판단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학점은 직무관련 지식 역량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전공과 지원 직무간의 연관성이 높을수록, 학점만큼 본인의 직무지식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는 없습니다.

아는 만큼 알아듣고, 아는 만큼 업무에 적용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일만 시간의 법칙' (한 분야에서 1만 시간 이상을 투입하면 전문가의 경지에 오른다)에 따르면 여러분은 적어도 전공 분야에서만큼은 '프로페셔널'의 경지에 올라야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걸 대부분 인지하고 있죠. ^^;;

 

따라서 기업에서 여러분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지식 수준'이라고 하는 건 어디까지나 '입사 후 실무 적응 가능성'이라고 보는 게 더 맞습니다. 입사하게 되면 원래 알던 것들도 새로운 환경과 시스템에 맞게 호환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적응 기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그 기간'이 길수록 '인력, 시간 낭비'이기 때문에 최대한 단축하고 싶고요. 따라서 전공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건 그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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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서 몇 가지 파생 질문이 팝업될겁니다. 답변드릴께요.

 

Q.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은 학점을 안보지 않나요??

☞ 맞습니다. 그래서 여러 불가피한 상황때문에 학점 관리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목표로 하게 되면 스스로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학점을 오픈하지 않아도 됩니다.

☞ 하지만 불리한 학점을 가렸다는 사실 하나가, 공기업 취업에 특별히 유리할 거라는 착각은 버려야 합니다. 학점을 안보는 대신에 직무와 관련에서 훨씬 더 구체적이고, 다양하고, 꾸준한 노력을 본다는 뜻이거든요. 학점 이외에 직무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가 충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Q. 그럼 사기업 취업을 목표로 할 시에, 학점이 높고 낮음의 기준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 대개 4.5점 만점에 3.5를 기준점으로 보는 경향이 높습니다. 그래서 '3.3~3.7' 사이가 가장 보편적인 학점이라면, '3.8 이상'은 고학점, '3.0 미만'은 저학점으로 인식되죠. 그래서 학점 관리는 최소한 3. 중반대가 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학점대별 인식 기준]

-최고 학점 : 4.2 ~ 4.5

-고 학점 : 3.8 ~ 4.1

-평균 : 3.3 ~ 3.7

-저 학점 : ~ 3.2